회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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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만에 이직한 신입 개발자가 있다?!회고, 생각 2022. 1. 22. 01:04
20년 12월에 인턴을 시작으로 21년 3월에 전환이 되고, 12월 15일 퇴사했다. 그리고 12월 20일 새로운 회사로 출근해 색다른 환경에 적응해나가고 있다. 이직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한 포스트에 담지 못할 정도로 굉장히 많고 프라이빗 하지만 이직을 고민하는, 망설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최대한 정제해서 글을 써 내려갔다. 이직의 시작 사실 상시 직군 지원 시작은 인턴이 끝났을 때부터 시작했다. 정규직 전환이 보장되어있는 것은 아니어서 떨어질 가능성을 염두했기 때문에 인턴이 끝나고 바로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하기 시작했다. 무언가 한 일이 있을 때마다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했기 때문에 그리 오랜 시간이 들지는 않았다. 이 서류로 3곳의 안드로이드 상시 직군에 지원했고, 2곳에서 서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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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2021년 회고회고, 생각 2021. 12. 31. 22:54
20년 회고를 쓰고 1년. 이번 한 해는 작년 보다도 시간이 훨씬 더 빠르게 지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아무래도 일을 하다 보니 개인 시간의 비중이 적어져서 더욱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벌써 21년의 마지막이다. 올해 1년을 되돌아보려 하니, 또다시 당장 1월에 뭘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작년의 경험으로 폰의 캘린더에는 좀 더 자세하게 일정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럴 거면 아예 캘린더 기반의 짧은 일기 앱을 하나 만들어버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내가 쓰기 위해서. 그리고 블로그에 몇 달에 한 번씩 회고를 썼으니, 그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기록의 중요성을 항상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일기장을 자꾸만 안 쓰게 될까? 내년엔 그 일기장을 좀 가득 채웠으면 좋겠다.. 18년도부터 한 권을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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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월 회고회고, 생각 2021. 7. 31. 17:10
6월에 회고했으면 딱 좋았을 타이밍 이었지만 완전히 잊어먹고 있었다. 7월 말에는 꼭 써야지! 하고 계획해서 31일인 오늘, 맥북을 들고 카페에서 글을 시작한다. 4월 신입사원 파일럿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주제는 스노우 카메라 같은 얼굴 인식 기반 카메라 필터 앱 제작이었다. 어차피 성과를 기대하지 않는 프로젝트인 만큼, 의도에 맞춰서 내 개발 역량 향상을 위해 일부러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 ARCore등의 솔루션을 쓰지 않고, C++ 얼굴 인식 라이브러리를 직접 활용해서 완전히 밑바닥 부터 만들기를 시도했다. 이런 환경에서 솔루션을 사용해서 뚝딱 만들어 낸다면, 그저 라이브러리의 사용법만 터득할 뿐 내가 개발자로서의 성장은 딱히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생각은 쓰는 지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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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에 대한 낙서회고, 생각 2021. 5. 2. 15:15
성장이란 뭘까? 따뜻한 햇빛이 내리고 바람은 선선하게 더울 뻔한 피부를 식혀주는 아주 좋은 날씨에, 나무가 많은 길을 따라 천천히 동네 카페 가는 길 문득 들었던 생각을 방금 내린 커피 향기를 맡으며 정리하려 한다. 성장이란 단어는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고 쉽게 꺼내 이야기의 소재로 사용하곤 한다. 그러나 그 누구에게든 자신은 언제 성장하는가 하고 물었을 때, 명확히 대답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있다 해도, 사람마다 느끼는 방법과 그것을 다루고 대하는 태도는 너무나 달랐다. 그럼 나는 성장을 어떻게 느끼고 다루고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성장은 눈에 보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매우 특이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나의 경험으로는, 어느 시점에서 뒤돌아 보았을 때 "생각 보다 많이 자라있네?" 라는 생각이 들 ..